손가락 통증? 방아쇠수지증후군 알아보기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자주 무심코 지나치는 건강 문제 중 하나, 바로 '손가락 통증'에 대해 얘기해볼까 하는데요. 특히, '방아쇠수지증후군'이라는 걸 들어보셨나요? 평소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에게 종종 발생할 수 있는 이 질환,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방아쇠수지증후군이란 무엇인가?
방아쇠수지증후군(Trigger finger)은 손가락을 움직일 때 딸깍거리는 소리와 함께 통증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사용되는 힘줄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며, 주로 엄지, 중지, 약지에서 발생합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나 취미를 가진 경우,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 출산이나 육아로 인해 손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또 당뇨병, 통풍, 관절염 등의 질환이나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통증과 함께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또, 손가락이 펴지거나 구부러진 상태로 유지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손가락을 따뜻하게 찜질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과 발병 기전 이해하기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반복적인 움직임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손잡이 도구, 라켓, 드릴, 키보드 및 마우스와 같은 활동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손바닥과 손가락에 있는 힘줄에 스트레스를 가하여 염증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연령, 성별, 비만 등이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나 4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높습니다. 비만은 관절에 부담을 주어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발병 기전은 힘줄이 통과하는 관이 두꺼워지거나 힘줄 자체가 부어서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힘줄이 마찰을 받아 딸깍거리는 소리와 함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보통 아침에 증상이 심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요 증상 및 징후 알아보기
가장 흔한 증상은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딸깍' 거리는 소리와 함께 느껴지는 통증입니다. 아픈 손가락을 손등 쪽으로 늘려주는 동작을 하면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 아픈 손가락의 손바닥 쪽에 혹처럼 만져지는 결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증상은 주로 엄지, 중지, 약지에서 발생하지만, 검지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손가락이 굽혀지거나 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주 드뭅니다. 

해당 증후군은 종종 관절염, 통풍, 당뇨병, 신장 질환 및 결절종과 같은 다른 질환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진단 절차
진단은 대개 신체검사만으로 이루어집니다. 전문의는 힘줄이 걸렸다가 풀리는 순간에 발생하는 탄발음(Snapping sound or crepitus)을 듣거나, 손가락 관절의 운동 범위를 확인하며, 부어있는 정도를 관찰합니다.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초음파나 MRI를 이용하여 힘줄의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해당 증후군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은 국소 마취하에 1cm 미만 절개를 하고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를 열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수술 후에는 보통 2~3일 정도 입원하며, 4주 정도 보조기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후에는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으나,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손가락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 탐색
해당 증후군의 비수술적 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 약물 치료 :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나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 물리 치료 : 찜질, 초음파, 전기 자극 등의 물리 치료를 통해 염증을 줄이고, 조직을 이완시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주사 치료 :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염증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인 주사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휴식 및 보호대 착용 :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필요한 경우 보호대를 착용하여 손가락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손가락 스트레칭 : 손가락을 굽히고 펴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근육과 힘줄을 강화하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옵션과 예후
만약 위의 비수술적 치료가 6개월 이상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국소 마취 하에 진행되며,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를 넓혀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수술 후 회복 기간은 약 2~6주 정도이며, 수술 후에는 대부분 증상이 사라지거나 크게 완화됩니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약간의 불편감이 남을 수 있으며, 수술 부위의 염증이나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하고,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 생활에서의 관리 및 예방법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먼저,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활동을 할 때는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일정 시간마다 휴식을 취하고, 손가락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손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차가운 물건을 만질 때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손목 보호대나 부목을 사용하여 일시적으로 고정시키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재활과 회복을 위한 운동 및 스트레칭
증상이 비교적 가벼울 경우에는 재활운동과 스트레칭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아래는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몇 가지 운동과 스트레칭 방법입니다. 

- 손가락 굴곡근 스트레칭: 손가락을 굽힌 상태에서 반대쪽 손으로 손가락을 잡고 천천히 뒤로 젖혀 10초간 유지합니다. 각 손가락마다 10회씩 반복합니다.

- 손가락 신전근 스트레칭: 손가락을 편 상태에서 반대쪽 손으로 손가락을 잡고 천천히 앞으로 굽혀 10초간 유지합니다. 각 손가락마다 10회씩 반복합니다.

- 손목 스트레칭: 팔을 앞으로 뻗고, 손바닥이 위를 향하도록 한 후 반대편 손으로 손목을 잡고 천천히 굽혀 10초간 유지합니다. 이후 손목을 천천히 펴면서 10초간 유지합니다. 10회 반복합니다.

오늘은 현대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방아쇠수지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평소 손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늘 알려드린 내용 참고하셔서 예방 및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