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신체에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내는 만성 질환입니다. 당뇨병은 1형, 2형 그리고 임신성 당뇨병으로 나뉘지만, 세 가지 유형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많습니다.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한데, 증상을 미리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주요 증상은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잦은 소변
당뇨병 환자는 자주 소변을 보고 싶은 욕구를 느낍니다. 이는 혈당이 높아지면서 신장이 추가적인 포도당을 제거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밤에 잦은 소변으로 인해 수면에 방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극심한 갈증
잦은 소변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탈수 증상이 나타나고, 이에 따라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물을 많이 마셔도 갈증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2형 당뇨병의 경우, 체중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체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지 못해 지방과 근육을 대신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식욕이 줄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납니다.
피로감과 무기력
당뇨병 환자는 쉽게 피로를 느끼고,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이는 혈당이 제대로 세포로 전달되지 않아 몸이 충분한 에너지를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인 피로감은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흐린 시야
혈당이 높으면 눈의 수정체가 부풀어 시력이 일시적으로 흐려질 수 있습니다. 이는 혈당이 안정되면 나아지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망막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상처나 감염의 느린 회복
당뇨병 환자는 상처가 잘 아물지 않거나, 감염이 생길 때 회복 속도가 느린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면역 체계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손발 저림 및 통증
당뇨병 환자들 중 일부는 손발이 저리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당뇨성 신경병증(말초 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주로 혈당이 높게 유지되면 신경에 손상이 가해져 나타납니다.
피부 문제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생기며, 특히 팔꿈치, 발, 무릎 등에 피부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피부 감염의 위험을 높이기도 하며, 곰팡이 감염과 같은 질환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유 없는 배고픔 (과식증)
혈당이 상승하면서도 신체가 이를 에너지원으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경우, 식사를 했음에도 배고픔을 느끼는 과식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초기에는 이런 증상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입안 건조 및 잦은 입속 감염
입안이 자주 건조하거나, 잇몸 염증, 구내염과 같은 구강 감염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당뇨로 인해 구강 내 세균 증식이 늘어나고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 기능 장애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 여성의 경우 성욕 감퇴나 생리 불순과 같은 성 기능 장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경과 혈관 손상으로 인해 성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의 위험 요인
당뇨병 증상이 의심된다면 위험 요인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가족력, 비만, 운동 부족,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2형 당뇨병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증상을 느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 위에 언급한 증상 중 하나라도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혈당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 수치가 높게 나올 경우, 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관리 방법을 찾고 생활 습관을 조정해야 합니다.
당뇨병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적절한 진단과 관리로 충분히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잘 인지하고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당뇨병 관리의 핵심입니다.
